생리통은 여성에서 매우 흔한 증상으로 여성의 25% 이상이 경험합니다. 십대 사춘기 여성의 경우에는 90%가 생리통을 겪는다고 합니다.

그 중에서도 매우 심한 생리통으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도 10%나 됩니다. 생리통은 원발성과 속발성 두가지로 구분되는데 원발성이란 특별한 원인이 없는 경우를 말하며 속발성은 다른 질환에 의해 나타나는 생리통을 말합니다.

생리통이 심할때는 보통 생리통약, 진통제를 복용하게 되지만 진통제를 먹어도 잦아들지 않는 경우도 20~25% 가량됩니다.

한의학에서는 생리를 여성의 건강을 반영하는 거울로 인식합니다.

생리주기, 생리양, 생리혈의 색, 생리통의 유무 등이 이전과 달라질 경우에 이는 단순히 생리의 문제만이 아닌 내부적인 균형 즉 기의 흐름이 부조화가 발생한 것으로 간주합니다. 기, 혈, 수의 부조화, 임맥, 독맥, 충맥의 불균형 등을 주요한 원인으로 봅니다. 생리와 관련된 이상은 주로 혈과 연관되어 있습니다.

당귀, 작약, 지황 등의 약재들은 보혈 작용을 하며 생리주기를 조절하는 대표적인 약재들입니다. 당귀는 부인과 질환에서 가장 자주 사용되는 약재 가운데 하나입니다. 여성 생식기계의 기능을 월활하게 하고 생리통을 완화시키며 생리주기를 정상화합니다. 또한 생리전증상과 갱년기 증상을 조절하는데도 도움이 됩니다.

생리통은 여성의 삶의 질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증상입니다. 매우 극심한 통증을 매달 겪어야 하는 상황은 심한 스트레스를 유발하게 됩니다. 생리통은 하복부의 통증과 불편감이 생리기간에 나타나는 것을 말합니다. 생리통이 초경이 시작되면서부터 나타났다면 원발성 생리통 혹은 기능성 생리통이라고 합니다.

원발성 생리통 여성에서는 생식기관에 별다른 병리적 변화가 관찰되지 않는 것이 특징입니다. 만약 생리통이 초경과 상관없이 이후에 나타났다면 속발성 생리통이라고 부릅니다. 자궁내막증, 자궁선근증, 만성골반염, 골반결핵, 종양, 자궁경부염 등의 질환에 의해서 생리통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은 자궁내막증입니다.

생리통은 기원전 196년 장중경의 금궤요략에 기재되어있습니다. 한의학 이론에 따르면 원발성 생리통은 정서적인 요인, 육음외사, 기혈의 정체, 간기울결 등과 관련이 있다고 말합니다. 생리통 치료를 위해 한의원을 방문하게 되면 한약, 뜸, 침구 등을 통해 치료를 받게 됩니다. 생리통 치료에 대한 침 연구는 비교적 풍부한 편입니다.

침은 프로스타글란딘을 조절하는 기전을 통해 생리통을 완화하는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태계, 공손, 족삼리, 천추, 귀래, 기충, 관원 혈이 생리통 완화에 주요 혈입니다.